- 저자
- 김나현
- 출판
- 문학동네
- 출판일
- 2024.04.15
책소개
Chat GPT가 세상에 등장하면서 AI라는 단어는 우리 삶 깊숙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
AI를 활용한 그림 그리기, 동영상 생성 등은 이미 SNS와 접목되어 우리 생활에 융화되었고 그다음으로 기대하는 것은
가상현실 게임 정도일 것이다.
이 책은 각 주인공들이 소중한 사람을 잃어 현재는 구현되지 않은 첨단기술을 통해 각자의 방식으로 가상세계에 소중한 사람의 흔적을 남기고 기억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읽으면서
주인공 은하는 채팅로봇으로, 수호는 소설쓰는 AI로 라이는 실감형 게임 캐릭터로 각자 소중한 사람의 흔적을 가상세계에 만들어서 그리움을 달랜다. 하지만 죽은 이들을 가상현실의 존재들로 부활시켰다 한들 현실에서의 그들과 같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 글을 쓰며 죽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니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기도 하지만 어떤 계기로 보이지 않게 조금씩 변하다 시간이 흐른 뒤에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 탄생되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그렇게 변하는 과정이 '살아있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 아닐까라고 느꼈다.
하지만 가상현실에서의 그들은 AI를 통해 생전 그들의 언어습관 등을 학습하여 외모나 말투는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보일 순 있어도 과거의 모습에서 '변화'할 수 없어 어쩌면 현실에서 사진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순 없다고 생각했다.
허상이 삶을 견디게 한다. 417p
작가가 '타타르인의 사막'을 읽고나서 그 당시 자신을 사로잡은 문구라고 했다.
불현듯 멀지 않은 과거에 '남의 생각을 알 수 있는 초능력이 생기면 행복할까'란 생각을 하게 됐는데 예전의 나는 당연히 YES를 말했지만 지금의 난 NO라고 생각하고 있다.
YES일 땐 내가 호감 가는 사람이 생겨 대시할 경우를 그러니까 나에게 긍정적인 상황에서만 생각했지만 그래도 조금 성숙해졌다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모든 것엔 양면성이 있다는 나만의 진리 중 하나를 깨닫고 나선 NO라고 생각하게 됐다.
진실이란 것이 항상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나름대로 깨닳았다.
인간관계 속에서 갈등이 생겼을 때 답답한 마음의 내가 마음을 상대에게 쏟아냈을 때와 '생각만'하고 말은 상대를 존중할 때 보통 후자의 경우가 인간관계를 더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 같다. 내 생각이 나한테는 정답이지만 상대한텐 오답일 수도 있으니 나만의 정답을 쏟아낸다 한들 상대에겐 내 진심이 전달되지 않을 테니 그리고 그 결과라는 것도 상황마다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형태인 것 같다.
읽고나서
죽음과 진실 같은 단어는 누구나 살면서 한 번은 생각해 볼 만한 주제라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서 죽음에 대해선 변화하지 않으면 죽은 것과 다름이 없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해 줬고 진실이란 것은 항상 아름다울 순 없는 것이지만 결과는 때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고 정리할 수 있게 해 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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